만월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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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길상스님이 보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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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09년 02월 13일 (15:51)조회수조회수 : 3,349
happyevent"
happyevent"
안녕하세요.

즐거운 시간이 넘쳐나는 듯 하군요.

이곳은 이번주부터 추워지기 시작했어요.

오늘이 가장 추운 날인데 낼부터 계속 기온이 떨어져

겨울 날씨가 되는 것 같아요.

한쪽에선 폭설이고 다른곳은 가뭄이들고 이곳도 기후의 변화가 많답니다.

올해 유난히 비가 안오네요.



농민들의 파업은 계속되고 경기가 많이 불안정해요.

물가가 계속 치솟고 있죠.

고기뿐 아니라 가축도 팔지 않겠다고 농민들이 자기 주장의 목소리를 매일 높이고 있고

대통령은 뜻을 굽히지않고 누가 이기나 해보자는 거예요.

이곳은 농민들 파워가 대단하거든요.

그들의 파업은 모든 곳에 파장을 불러와요.



이곳에 있는 거사님이 월정사 단기출가에 꼭 참가하고 싶어 2일날 떠나요.

합격자 발표는 안되었지만 비행기표가 시즌으로 인해 잘 안나와 어쩔 수 없이

일찍 들어 가는 거예요.

60세 이상은 안된다하는데 65세인데 특별히 부탁 좀 하자고 말은 해놓았는데

모르겠어요.

저희 절에서 계속 회장을 보던 분이거든요.

신심으로 그 과정을 잘 마쳤으면 좋겠네요.

내년 1월에도 학생 2명이 갈 생각인데 얻어지는 것도 많았으면 좋겠어요.

학생들은 교회에 다니지만 아버지가 절에 다니며 다녀오라 하니까 간다고 하더군요.



스님.

강릉의 불교대학은 신도가 많이 늘었는지요.

스님이야 여러가지 프로그램으로 그들을 충족시킬 수 있을 거예요.

신도들도 자꾸 끊임없이 절에 나오는 횟수가 많아져야 좋거든요.

일이 많아지죠.

저야 이곳에서 효과가 없으니 멈춰 있지만 말이예요.

해외에선 용써야 소용없다는 걸 아는 날이 오래 걸리지 않거든요.

현지인들은 노력하면 늘어날 수 있지만 경제에 전혀 도움이 안되기에

법당도 좁지만 애써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거예요.

물론 결정적인 것은 제가 말을 못해서 서두르지 않는 것이지만요.



다음주부터는 다른 나라 사찰들을 돌아볼 생각이예요.

중국 절도 다녀왔는데 우리절과 상황은 다르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신도님들이 우리절보다 많아보이지 않더라고요.

현지인들도 몇명있고. 중국인들도 교회를 나간다고 하더라고요.

자국을 떠나면 힘든 것은 사실이예요.



TV는 하루종일 징그럽게 농민들 길을 막고 파업하는 장면을 계속 보여주고 있어요.

알아듣지도 못하지만 계속 틀어놓고 있거든요.

군인들까지 대치하고 있는데 몸싸움은 아직 없네요.



한국경제도 매일 어렵다는 정보를 접하고 있어요.

세상이 온통 시끄럽네요.

한주가 바쁘시지요.

양쪽으로 뛰니 일이 많을 것 같아요.

그래도 바빠 좋겠어요.

여유를 가지고 차 한잔 하세요.

안녕히 계세요.



따뜻한 방에서 즐거워하며 길상합장

2008년 5월 28일.부에노스 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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