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 이야기

게시물열람
제목

두견이의 노래 소리가...

작성자현종
등록일2010년 05월 09일 (19:20)조회수조회수 : 3,969
강릉의 봄 날씨는 바람이 심하게 불고, 추웠다, 더웠다, 흐렸다, 개었다 지 맛대로 하는데
오늘은 모처럼 바람도 자고 봄 볕을 받아 연둣빛 새싹들이 하도 좋고 예쁘서 수련,
이름이 갑자기 생각나지 않는데 물에서 조그만하게 노오랗게 피는 꽃,
그리고 연꽃을 심은 함지박에 봄 가뭄에 물이 준것을 큰 맘 먹고 아침 공양하고 물을 주었다.
긴 호스를 이리저리 끌고 다니면서 하는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였다.
그 동안에 올챙이를 잊고 살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맑은 물이 들어 가니 좋아서 어쩔줄을 몰라하는 것을 보면서
물이 줄대로 줄은 통안에서 고통스러워 했을 올챙이를 생각하니
얼마나 맘이 안댔듣지 참으로 미안했다.
중요한 것은 올 해 처음으로 조용한 산사에 들려 오는 두견새의 노래 소리.
잊고 살았든 고향을 생각게하고 그리워지게 풀국풀국하면서 서럽게 우는 풀국새.
이 새 울음이 들리는 밤에는 꼭 밤 잠을 설치게 하는
소쩍새 소리도 오늘 밤에 올해 들어 처음 들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연인을
코멘트현황
별밭지기
별밭지기 | 10/05/11 13:14
언제나 소탈하신 성품 한눈에 그려지네요 스님의 글을 가끔 읽다보면 조금은 아련함과 애잔함이 묻어나는것 같은 느낌은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늘 강건하시고 성불하세요 _()_
10/05/11 13:14
코멘트작성
※ 삭제나 수정시에 사용할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게시물처리 버튼
새글 작성하기 ▲ 다음글 보기 ▼ 이전글 보기 목록보기
게시판검색
자유게시판
순번제목작성자작성일조회수
903 차를 마신다..
상불경 / 10-09-26 (일) / 조회 : 3,832
상불경10-09-26 19:453,832
902 찻물떨어지는 소리
상불경 / 10-09-26 (일) / 조회 : 3,896
상불경10-09-26 19:333,896
901 하루를이런마음으로[1]
들꽃향기 / 10-09-26 (일) / 조회 : 4,054
1
들꽃향기10-09-26 17:194,054
900 어머니 없는 추석 한가위를 보내면서,[3]
김종수 / 10-09-23 (목) / 조회 : 4,168
3
김종수10-09-23 22:534,168
899 [RE] 어머니 없는 추석 한가위를 보내면서,
/ 10-09-24 (금) / 조회 : 1,344
10-09-24 21:481,344
898 즐거운 추석이 되시길 바랍니다.
금산거사 / 10-09-23 (목) / 조회 : 3,898
금산거사10-09-23 09:483,898
897 달빛같은 사람이 되입시다.[3]
현종 / 10-09-22 (수) / 조회 : 4,188
3
현종10-09-22 10:144,188
896 공직자와팔정도
현종스님 / 10-09-20 (월) / 조회 : 3,918
현종스님10-09-20 12:283,918
895 청량사 산사음악회에 초대합니다
풍경소리 / 10-09-15 (수) / 조회 : 4,350
풍경소리10-09-15 13:554,350
894 청주청원불교연합회, 직지유등문화제 열었다.
김소월 / 10-09-11 (토) / 조회 : 3,997
김소월10-09-11 00:033,997
893 벌써 가을이네여....2
이정선 / 10-09-07 (화) / 조회 : 4,010
이정선10-09-07 23:444,010
892 벌써 가을이네여!!!!
이정선 / 10-09-07 (화) / 조회 : 3,831
이정선10-09-07 22:443,831
891 <전국기행문화클럽> 산따라물따라의 현덕사에 대한 짧은 글입니다.
현덕사 / 10-09-01 (수) / 조회 : 4,059
현덕사10-09-01 19:144,059
890 가을의 소리를 한번 들어 보시지요.
현덕사 / 10-08-30 (월) / 조회 : 3,962
현덕사10-08-30 15:513,962
889 [공지]생활이 어려운 불자님들께/
법광 / 10-08-28 (토) / 조회 : 4,076
법광10-08-28 12:014,076
888 값진 경험이였던 템플스테이를 마치고[1]
박세영 / 10-08-27 (금) / 조회 : 3,882
1
박세영10-08-27 16:213,882
887 스님, 최근혜 인사드립니다. ㅎㅎ
/ 10-08-24 (화) / 조회 : 4,268
10-08-24 23:254,268
886 [템플스테이 후기] 마음이 편해지는 곳[2]
/ 10-08-24 (화) / 조회 : 3,853
2
10-08-24 23:053,853
885 스님의 건강과 현덕사의 융성을 위하여!!!!!![1]
현덕사 / 10-08-21 (토) / 조회 : 4,079
1
현덕사10-08-21 09:284,079
884 心地上
임성빈 / 10-08-20 (금) / 조회 : 4,157
임성빈10-08-20 10:264,157
게시판 페이지 리스트
새글 작성하기
계좌안내 : [농협] 333027-51-050151 (예금주 : 현덕사)
주소 : (25400)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싸리골길 170 (삼산리, 현덕사) / 전화 : 033-661-5878 / 팩스 : 033-662-1080
Copyright ©Hyundeoksa. All Rights Reserved. Powerd By Denobiz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