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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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의 인연, 오래남을 추억:)

작성자정지현
등록일2013년 03월 04일 (10:27)조회수조회수 : 4,089
첨부파일
  • 20130301_154413.jpg (0)
정로 스님, 안녕하세요!!!^^

3월 1일 금요일 한적한 오후에 할머니, 아버지 그리고 고모와 함께 방문했던, 지현입니다~

가족들과 3월을 맞아서, 강원도로 1박 2일 여행을 갔다가 처음 들린 강릉에서 우연히 가게된 현덕사!

항상 가족들과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가게 되면 절에 방문하곤 하는데,

이번에는 강릉에 갔다가 강릉 지도에서 현덕사라는 이름을 보고, 소양강을 방문했다가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현덕사를 가리키는 비석이 조그마하게 있어서 이 길이 맞나 걱정하면서 산길을 타고 올라가면서도 걱정했는데,

올라가자 마자 탁 트인 그 곳을 보니까 날씨도 너무 좋고, 경치도 좋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보통 절에 가면 그 곳의 스님은 잠깐도 뵙지 못하고 그냥 부처님께 절하고 가기 일쑤였는데,

이 곳은 저희가 잠시 둘러본 사이에 정로스님께서 직접 나오셔서 반겨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잊을 수 없던 경험은,,,

절에서 스님께 커피, 그것도 정성으로 내린 핸드드립 커피 한 잔 얻어 마신 것이었습니다!!+_+

절에서 차만 마셔봤지, 커피를 마시는 것조차 생소한데, 스님께서 직접 로스팅부터 커피를 나눠주시는 일까지 손수해주셔서,

정말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게다가 커피를 사발에!!!ㅎㅎㅎ

좋은 말씀도 많이 듣고, 특히나 벽 한켠에 붙어 있던 '참, 좋은 인연입니다'는 바로 그 날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었나 싶네요~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그 날 마신 커피는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커피도 마시고, 예쁜 달력도 얻고,

템플스테이도 한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나중에 친구들과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습니다~

(스님께서 커피 주시는 모습 한 장 찍고 싶었는데, 왠지 부끄러워서ㅠ_ㅜ대신 스님께 받은 예쁜 달력 사진 하나 남깁니다~)


다음에 다시 보는 그 날까지, 안녕히계세요~
코멘트현황
현덕사
현덕사 | 13/03/08 17:45
반갑습니다.좋은 기분으로 만나서 좋은 인연이되었습니다. 가비방은 늘 그인연을 기다리고있지요. 맛있는 커피 드시러 또오셔요....할머니 랑 가족 모두 늘 평안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안녀~ㅇ 정로 합장
13/03/0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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