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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앞 산목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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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2월 12일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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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이야기엔 각기 다른 전설과 의미가 있다.
법당앞에 피어있는 할미꽃으로 부터
새순의 푸르름이 채 산을 덮기도 전 붉은 꽃 망울로 봄의 전령을
알리는 진달래나 철쭉까지
누군지 모르지만 모양과 향기 그리고 꽃 피우는 모습으로
아름답게,
혹은 슬프게
어떤것은 희망을 주기도 하고 교훈을 주기도 한다.

현덕사 법당앞에 산목련을 식목하였다 한다.

사찰마다 저마다 깊은 의미로 사찰 주위를 식목 조경한다
창건하는 주지스님의 모습과 심덕을 대신한다고 할 수있다.
현덕사 주지스님은 '나를 낮추어 겸손하고 베푸는 마음'을
현덕사를 찾는 불자들에게 '산목련'을 통해서 알려주려는 것이다.

'산목련'은 도시에서 피는 목련꽃과는 많이 다르다.
매월 6-7월에 파아란 잎새 사이로 꽃이 피어 나는데
새하얗게 청순하고 우아한 꽃이 땅을 향해 겸손하게 꽃피운다 한다.
그런데 그꽃의 향기는 진하디 진하여 널리 진동하니
주지스님이 꽃나무의 의미를'겸손한 마음' 이라 명 해주셨다한다.

머리를 높이 세우고 자신의 허물도 모르는 오만한 사람들에게
드러냄보다 없는듯 하여도
남을 헤아리고 소리나지 않게 베푸는 이들에게 교훈을 받으라 함인 것이다.

그리하여 현덕사 주지스님이 '산목련'을 심은 뜻을
현덕사를 찾는 모든 불자들은 알고 오면
'현덕사'에 발길하고 머무르는 동안 모두 마음이
'산목련'의 의미처럼'겸손한 마음' 과 '향기로운삶' 으로 변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불자들도 현덕사에 인연하여 부처님의 자비로움 속에
아름다운 삶을 누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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