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 이야기

게시물열람
제목

걱정도 근심도 슬픔도 아픔도 더위도 없는!!! 현 덕 사

작성자이민희
등록일2012년 08월 09일 (17:06)조회수조회수 : 3,565
외국생활을 오랫동안 해온 터라 절이라는 곳이랑은 거리가 멀었습니다. 운 좋게 찾아온 템플스테이의 기회는 여행을 마친 지금까지도 계속 그리워지는대요.. 현덕사 올라가는 길목부터가 기억을 스칩니다. 양옆으론 푸르다 못해 반짝이기도 하는 웅장한 나무들과 위로는 높고 높은 파란 하늘이 서로 어울어져 마치 시간을 멈추고 다른 세계로 넘어가는 듯한 신기한 기분까지 들게 합니다. 오르고 올라 현덕사에 도달했을 때에는 정면에 보이는 법당이 저를 맞이 하여 줍니다.

머무는 곳에 짐을 풀고, 차를 타고 밖으로 나가면 푸르른 동해바다가 끝없이 펼쳐집니다. 지금 저의 팔과 다리와 등짝은 ... 허물을 벗는 중입니다..생전 처음해본 파도타기와 깨끗한 바닷물에 심취하여 해질때까지 놀다보니 성한 곳이 없네요 하하! 다음부턴 긴팔을 준비하도록 해야겠어요^^

물놀이를 마치고 해질무렵 현덕사로 돌아가면 낮에 봤던 경치와는 사뭇다릅니다. 절 옆으로는 계곡물이 졸졸졸 흐르고, 산새소리와 매미소리가 노래하듯 울리며 낮에 그 더위는 어디로 갔는지 시원한 바람과 풀냄새에 다시 한번 마음이 편한함을 느낀답니다. 그렇게 꿀맛같은 잠을 자고 나면 아침 7시까지 공양을 합니다. 어디서 들었던 얘기가 딱 맞았습니다~ 절밥이 맛있다고!!! 정말 그러했습니다^^

그렇게 아침을 보내고 점심이 되면 템플스테이중 이벤트의 하나로 요트를 타러 갑니다~ 처음엔 요트라 해서 한국에서 요트를 많이 보지 못한터라 그저 통통배중 하나겠거니.. 했더니 아니였습니다. 마치 하와이 와이키키해변에 떠있는 새하얀 요트같은 요트가 맑고 투명한 동해바다 위에 동동 떠 있었습니다. 항해를 하는 동안 선장님의 재미있는 이야기기와 요트의 히스토리를 들으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바다위를 즐겼답니다~(꼭 경비행기 조종사 자격증 취득하시길!!)

다시 템플로 돌아와 나에게 필요한 기도도 하고 산책도 하며 다시 아주 편안한 잠이 듭니다.
모든 2박3일 일정이 너무나 행복하였습니다.


정말 알차고 즐거운 템플 스테이를 하게 해주신 주지 현종스님과 계셨던 모든 스님들 보살님들 정말 감사드리구요. 다음 여름에는 친구들과 함께 꼭 방문하겠습니다. 즐겁고 편하고 알차고 감동받은 여행이였습니다.
템플스테이를 많이 홍보하여 여러사람이 참맛을 느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또 봐요~~ 감사했습니다~~!!
코멘트현황
현종
현종 | 12/08/09 21:19
글을 참 잘 쓰셨네요.
보살님의 글을 읽고 현덕사 분위기를 새롭게 느꼈습니다.
보살님 맘씨가 곱고 아름다우니,
보는 눈도 아름답게 보이는 것입니다.
부모님 잘 모시고 행복한 가정을 꾸미시기를 기원합니다.
현종합장
12/08/09 21:19
코멘트작성
※ 삭제나 수정시에 사용할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게시물처리 버튼
새글 작성하기 ▲ 다음글 보기 ▼ 이전글 보기 목록보기
게시판검색
자유게시판
순번제목작성자작성일조회수
1023 아이들 2박3일 템플스테이[1]
조혜정 / 11-07-01 (금) / 조회 : 4,007
1
조혜정11-07-01 19:454,007
1022 칠월백중맞이 49재 영가천도재 입재
현덕사 / 11-06-27 (월) / 조회 : 3,810
현덕사11-06-27 08:223,810
1021 선방 대중공양갑니다.
현덕사 / 11-06-24 (금) / 조회 : 3,848
현덕사11-06-24 21:483,848
1020 수고하셨습니다[1]
/ 11-06-22 (수) / 조회 : 3,941
1
11-06-22 09:293,941
1019 ◆ 성일이의 뒤늦은 걸음마!
승가원 / 11-06-21 (화) / 조회 : 3,826
승가원11-06-21 11:473,826
1018 현덕사"전두부"판매합니다
원만심 / 11-06-19 (일) / 조회 : 4,111
원만심11-06-19 17:164,111
1017 이소플라본 이란?[1]
현덕사 / 11-06-18 (토) / 조회 : 5,581
1
현덕사11-06-18 08:285,581
1016 나누고싶은글
원만심 / 11-06-17 (금) / 조회 : 3,835
원만심11-06-17 13:063,835
1015 “천년고찰 계곡물에 번뇌 내려놓고 마음을 씻다”
현덕사 / 11-06-17 (금) / 조회 : 3,919
현덕사11-06-17 09:003,919
1014 현덕사, 어르신 대상 크루즈 관광
현덕사 / 11-06-17 (금) / 조회 : 4,003
현덕사11-06-17 08:584,003
1013 환경보호도량 현덕사 극락전 상량
현덕사 / 11-06-13 (월) / 조회 : 3,937
현덕사11-06-13 22:133,937
1012 강릉 현덕사 어르신 초청 선상 경로잔치
현덕사 / 11-06-13 (월) / 조회 : 4,054
현덕사11-06-13 21:574,054
1011 현덕사 어른신들의 선상법회
현덕사 / 11-06-10 (금) / 조회 : 3,928
현덕사11-06-10 08:233,928
1010 불교를 만나는 새로운 문 - 야단법석
야단법석 / 11-06-08 (수) / 조회 : 3,881
야단법석11-06-08 15:353,881
1009 현덕사를 다녀와서[1]
이슬 / 11-06-08 (수) / 조회 : 4,032
1
이슬11-06-08 00:024,032
1008 “청년 불자여! 푸른 파도처럼 일어나라.”
대한불교청년회 / 11-06-07 (화) / 조회 : 3,745
대한불교청년회11-06-07 10:013,745
1007 깊은마음내시어 한번다녀가세요
원만심 / 11-06-05 (일) / 조회 : 3,744
원만심11-06-05 14:203,744
1006 극락전 상량식을 합니다.
/ 11-05-31 (화) / 조회 : 4,000
11-05-31 21:314,000
1005 벌과 나비를 위하여
현덕사 / 11-05-30 (월) / 조회 : 3,909
현덕사11-05-30 07:353,909
1004 사람이 사람을 만난다는 것
물안개 / 11-05-26 (목) / 조회 : 3,679
물안개11-05-26 02:083,679
게시판 페이지 리스트
새글 작성하기
계좌안내 : [농협] 333027-51-050151 (예금주 : 현덕사)
주소 : (25400)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싸리골길 170 (삼산리, 현덕사) / 전화 : 033-661-5878 / 팩스 : 033-662-1080
Copyright ©Hyundeoksa. All Rights Reserved. Powerd By Denobiz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