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 이야기

게시물열람
제목

동해바다 선상명상 체험 템플스테이

작성자들꽃향기
등록일2012년 08월 02일 (23:02)조회수조회수 : 3,828
첨부파일
  • 119965_57717_3339.jpg (0)
푸른 바다에 한가로이 떠있는 요트를 보면서 참으로 낭만적이고 멋스럽게만 보았다. 저 요트를 타는 사람들은 돈 많은 부자들만 타는 향략을 즐기는 유희로만 생각했었다. 영화에서 보면 멋있는 청춘남녀들이 와인을 마시면서 비키니를 입고 썬텐이나 하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다.

나는 언제나 저런 낭만이 있는 요트를 한번 타보나 하고 번뇌망상만 피웠는데, 우연한 기회에 요트를 타게 되었다. 내가 생각했던 요트가 아니었다.

건강한 체력과 올바른 정신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다. 돛을 올리고 내리는데 순발력과 힘이 필요하다. 그리고 천문의 이치를 알아야 방향을 설정해 나아갈 수 있고 바람의 향방을 알고 날씨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며 해류의 흐름을 알아야 한다.

망망대해에 나아가서 천재지변으로 좌초나 난파를 당했을 때나 구조가 필요할 때 통신을 할 수 있는 무선 통신기술이 있어야 한다. 또 기기의 파손이나 기계의 고장을 직접 고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외국에서 조난이나 사고가 났을 때 외국인과 의사소통 할 수 있는 외국어 구사능력도 필요하다.

현덕사 템플스테이를 하면 원하는 이들에게 요트체험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다들 처음 요트를 타는 것이라 신기해하고 내가 처음 요트를 접했을 때의 감정을 똑같이 갖고 있었다. 요트를 타면 구명조끼를 입고 출항에 앞서 간단한 요트의 역사와 운행방법을 교육한다.

대부분 항구를 이항할 때와 입항할 때는 기계동력으로 한다. 항구를 벗어나면 기계동력을 끄고 돛을 올린다. 돛을 올릴 때에는 요트에 승선한 사람들이 다들 협력해서 로프를 풀고 당기는 팀워크로 이루어진다.

한배를 탄 사람들이라고, 요트에 함께 탄 모든 사람들은 서로 협력하고 배려 해서 항해를 무사히 끝낼 수 있기를, 맡은 일은 각자 다르지만 마음은 자연에 순응하고 배려하고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한다.

친구 간이나 가족 간에 불화가 있을 때 함께 요트를 타면 자연스럽게 화해가 되고 상대를 이해해서 고마운 마음을 갖게 해준다. 로프를 풀고 당기고 방향키를 잡고 힘을 모으고 마음을 합쳐야 요트가 원하는 방향으로 안전하게 순항할 것이다. 황금빛 꿈을 위하여 포부와 열정의 돛을 달아 나아가는 대자유인이 되어 본다.

요트에서 선상 명상을 하게한다. 요트가 나아가면서 뱃전에 부서지는 파도를 보면서 파도명상을 하고, 옥빛 물빛을 보면서 물빛명상도 하고, 수없이 생겼다 없어지는 물거품을 보게 한다. 이 곳은 동해라 바닷물이 참 맑고 깨끗하다.

파란 빛깔의 물을 보면서 헐떡거리는 마음이 편안해진다. 돛의 펄럭이는 소리와 파도소리가 어우러져 내는 감미로운 소리는 세상의 그 어떤 소리보다 아름답게 들린다. 이 세상의 그 어떤 자장가보다 아름답게 들린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나와 바다를 둘이 아닌 하나로 생각한다. 파도에 몸을 맡기고 파도를 따라서 호흡하며 나의 생각을 파도에 두면 내가 바로 바다가 된다. 오르고 내리는 물결 따라 파도의 움직임에 맞추어 숨을 들여 마시고 또 숨을 내쉬는 동안 내 몸과 마음이 고요해짐을 느낄 수 있다.

세파에 시달린 번뇌망상이 일시에 소멸되어 최고의 행복함을 맛보게 된다. 나는 요트를 타며 느끼는 이 마음들을 여러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다. 다 같이 느껴보며 같이 행복해지고 싶기 때문이다. 황금빛 꿈을 위하여 포부와 열정의 돛을 달아 나아가는 대자유인이 되어 본다.

[불교신문 2836호/ 7월28일자]
코멘트현황
코멘트작성
※ 삭제나 수정시에 사용할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게시물처리 버튼
새글 작성하기 ▲ 다음글 보기 ▼ 이전글 보기 목록보기
게시판검색
자유게시판
순번제목작성자작성일조회수
1486 불기 2560년 강릉 현덕사 부처님오시날 봉축 법요식
선덕 / 16-05-18 (수) / 조회 : 3,978
선덕16-05-18 14:243,978
1485 강릉 현덕사, 동.식물 천도재,,무료 49재 화제 !!!
/ 16-04-22 (금) / 조회 : 4,260
16-04-22 13:324,260
1484 현덕사 "동식물 천도재 " 봉행한다. 4월16일 법보신문..
/ 16-04-18 (월) / 조회 : 4,091
16-04-18 10:014,091
1483 현종스님의 봄에 만나는 행복
/ 16-03-31 (목) / 조회 : 4,016
16-03-31 19:234,016
1482 행복한 삶
너는또다른나 / 16-02-25 (목) / 조회 : 3,961
너는또다른나16-02-25 18:103,961
1481 참 좋은날이었습니다.[1]
준섭 / 16-02-12 (금) / 조회 : 12
1
준섭16-02-12 06:3712
1480 ‘만(卍)’자를 없애지 말자!”
김명수 / 16-02-06 (토) / 조회 : 3,942
김명수16-02-06 03:273,942
1479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상담심리사 및 명상지도사 입학 안내
불교상담개발원 / 16-02-04 (목) / 조회 : 4,020
불교상담개발원16-02-04 18:254,020
1478 생명살리기 풍경風磬 & 풍경風景의 인드라망 展 (금속공예)에 초대 합니다.
인드라아트 / 16-02-04 (목) / 조회 : 4,015
인드라아트16-02-04 11:544,015
1477 또다른 구도를 찾아서님의 현덕사 체험 후기
현덕사 / 15-11-07 (토) / 조회 : 4,135
현덕사15-11-07 16:514,135
1476 은수만세님의 템플스테이 후기
현덕사 / 15-11-07 (토) / 조회 : 4,022
현덕사15-11-07 16:484,022
1475 팰콘님의 템플스테이 후기
현덕사 / 15-11-07 (토) / 조회 : 3,898
현덕사15-11-07 16:463,898
1474 붕어빵가족의 템플스테이 후기
현덕사 / 15-11-07 (토) / 조회 : 4,026
현덕사15-11-07 16:444,026
1473 레모니님의 템플스테이 후기
현덕사 / 15-11-07 (토) / 조회 : 3,795
현덕사15-11-07 16:403,795
1472 국민코레일실천홍보팀 현덕사 체험후기
현덕사 / 15-11-07 (토) / 조회 : 3,952
현덕사15-11-07 16:383,952
1471 사랑군님의 현덕사 탐방 후기
현덕사 / 15-11-07 (토) / 조회 : 3,917
현덕사15-11-07 16:343,917
1470 윤군님의 템플스테이 후기 블로그
현덕사 / 15-11-07 (토) / 조회 : 3,911
현덕사15-11-07 16:333,911
1469 "산사로 가는 즐거움"을 읽고[3]
초파일신도 / 15-07-01 (수) / 조회 : 4,473
3
초파일신도15-07-01 15:284,473
1468 연등[3]
이성희 / 15-05-29 (금) / 조회 : 4,329
3
이성희15-05-29 08:384,329
1467 ~^_^~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던 값진 시간~~~
박유근 / 15-05-14 (목) / 조회 : 4,405
박유근15-05-14 14:534,405
게시판 페이지 리스트
새글 작성하기
계좌안내 : [농협] 333027-51-050151 (예금주 : 현덕사)
주소 : (25400)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싸리골길 170 (삼산리, 현덕사) / 전화 : 033-661-5878 / 팩스 : 033-662-1080
Copyright ©Hyundeoksa. All Rights Reserved. Powerd By Denobiz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