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 이야기

게시물열람
제목

달빛 같은 사람이 되시기를.....

작성자현종
등록일2011년 09월 11일 (11:47)조회수조회수 : 3,649
하루밤만 자면 추석입니다.
어렸을때 명절을 기다리며 많은 이들이 손가락을 꼽으며 추석날을 기다렸든,
아름다운 추억들이 다들 있을겁니다.
바로 내일이 추석입니다.
추석빔이라고 새옷도 사입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을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한 날입니다.
그런데 요즘의 아이들은 언제나 잘입고 잘먹기 때문에 굳이 그런 날이 따로 필요치 않을 겁니다.
한가지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고. 예쁜 추억이 없어져 버린겁니다.
손익을 궂이 따진다면 손실이 훨씬 커리라 생각합니다.
어제 오후부터 지금까지 비가 계속옵니다. 내일 모래까지 내린다니 추석달을 못 볼까 조금 걱정됩니다.
물론 그리운 고향을 가고 오는 이들의 불편은 많이 힘들겠지요.
그래도 고향을 갈수 있으면 좋은겁니다.
나는 출가 이후로 명절때 한번도 가지 못했습니다.
다들 가버리고 텅ㅡ빈, 말그대로 적막강산 절에서 보름달을 보면서 고향을 그리워하고,
옛 사람들을 생각 할 뿐입니다.
나는 달을 참 좋아합니다.
항상 하늘을 보며 별빛을 보고 달빛을 찿습니다.
외국에 가서도 그 나라의 달빛을. 별빛을 꼭 챙겨봅니다.
그래도 우리것이 제일이라고 역시나 고향의 것이 좋았습디다.
나는 안 그래도 달빛을 좋아했는데,
몇년전에 읽은 책 내용 중에서 아프가니스탄 할머니가 손녀에게 덕담을 해 주시는데,
너는 이 다음에 커서 꼭 달빛같은 사람이 되라고 들려 주었습니다.
그 덕담이 맘에 와 닿아 지금까지 가슴에 담고 있습니다.
달빛은 세상 사람들이 다들 좋아합니다.
한 사람만 빼고 말입니다. 그 한사람이 누군지 아시나요?
밤 손님!/?
코멘트현황
호호호
호호호 | 11/09/11 22:24
우리가 태어나 자란 금생의 고향을 그리워하는 것도 인지상정이지만
진정 분단생사(생사가 끊어지고, 또 끊어지면서 이전의 일을 알지 못하는 윤회생사)의 길에 서 있는 우리 나그네들 마음 저 깊은 곳에서 너와 나의 마음고향에 대한 향수가 샘물처럼 솟아나고 있습니다.
생활에 쫓길지라도 그 향수가 오롯한 삼매로 이어지도록 늘 애쓰는게 진정한 삶
흔들리지 않는 마음 - 변함없는 마음 - 한마음 - 행복한 마음
부처님 마음입니다.
글.현종스님<너와 나의 마음의 고향>중에서

우리는 모두 마음의 빚을 지고 있습니다.
된사람, 든사람, 난사람이 될 수있도록 ......?
행불하십시다~~~!!
11/09/11 22:24
코멘트작성
※ 삭제나 수정시에 사용할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게시물처리 버튼
새글 작성하기 ▲ 다음글 보기 ▼ 이전글 보기 목록보기
게시판검색
자유게시판
순번제목작성자작성일조회수
1003 안녕하셨어요?!
강인애 / 11-05-12 (목) / 조회 : 3,894
강인애11-05-12 12:253,894
1002 가슴 속의 연등[1]
/ 11-05-12 (목) / 조회 : 4,174
1
11-05-12 03:494,174
1001 시 한수 올려봅니다
/ 11-05-11 (수) / 조회 : 3,946
11-05-11 21:583,946
1000 현덕사 를 다녀와서[1]
/ 11-05-10 (화) / 조회 : 4,068
1
11-05-10 22:414,068
999 법정스님 미공개 친필편지 <마음하는 아우야> 신간 소식입니다.
한마음 / 11-05-07 (토) / 조회 : 3,995
한마음11-05-07 12:303,995
998 연등 전시회(네팔 )
현덕사 / 11-05-07 (토) / 조회 : 3,792
현덕사11-05-07 06:153,792
997 소쩍새가 왔습니다.[2]
현종 / 11-05-05 (목) / 조회 : 3,880
2
현종11-05-05 08:303,880
996 약사부처님이 나투셨습니다.
현덕사 / 11-04-29 (금) / 조회 : 3,803
현덕사11-04-29 16:183,803
995 분별심을 버려라
물안개 / 11-04-22 (금) / 조회 : 3,876
물안개11-04-22 18:383,876
994 내 생에 처음 체험한 화전놀이[1]
해진 / 11-04-18 (월) / 조회 : 3,803
1
해진11-04-18 11:013,803
993 ◆ 4월17일 KBS나눔더하기축제에 승가원이 함께합니다!
승가원 / 11-04-16 (토) / 조회 : 3,793
승가원11-04-16 10:193,793
992 제3회 현덕사 화전놀이및 들차회
/ 11-04-12 (화) / 조회 : 3,856
11-04-12 08:063,856
991 꽃피는 봄입니다.[1]
금산거사 / 11-04-09 (토) / 조회 : 3,727
1
금산거사11-04-09 08:393,727
990 현덕사의 봄은 소리로 온다.(불교신문 수미산정)
현덕사 / 11-04-03 (일) / 조회 : 3,815
현덕사11-04-03 09:283,815
989 꽃은 꽃잎이 있어야 더 아름답다
겨울 / 11-04-02 (토) / 조회 : 3,768
겨울11-04-02 13:133,768
988 나를 돌아보게 하는글.....[1]
산수유 / 11-03-28 (월) / 조회 : 3,808
1
산수유11-03-28 12:413,808
987 현덕사의 봄은 소리로 온다.
현종 / 11-03-26 (토) / 조회 : 3,694
현종11-03-26 12:043,694
986 ◆ 장애가족들의 소원을 밝혀주세요!
승가원 / 11-03-19 (토) / 조회 : 3,629
승가원11-03-19 21:583,629
985 마음의 때 벗기고.....
겨울 / 11-03-18 (금) / 조회 : 3,598
겨울11-03-18 18:523,598
984 삶의 이유
겨울 / 11-03-10 (목) / 조회 : 3,631
겨울11-03-10 17:493,631
게시판 페이지 리스트
새글 작성하기
계좌안내 : [농협] 333027-51-050151 (예금주 : 현덕사)
주소 : (25400)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싸리골길 170 (삼산리, 현덕사) / 전화 : 033-661-5878 / 팩스 : 033-662-1080
Copyright ©Hyundeoksa. All Rights Reserved. Powerd By Denobiz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