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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는 것의 한계

작성자상불경
등록일2010년 10월 02일 (22:26)조회수조회수 : 3,771
우리가 아는 지식은 아는것 밖에 알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내 눈으로 보이는 만큼만 알고,

내가 아는 만큼만 말하게 되고,

또 내가 아는 만큼만 모든 사물과 상황과 사람을 판단한다고 할수 있을 것이다.

앎의 한계가 곧 내 세계관이 되는 것이다.

어찌보면 내가 안다는 것은 역으로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도 할수 있을 것이다.

왜냐 하면 그것은 아는것이 아니라

그렇게 알 수밖에 없도록 되어 있는

나의 한계만 안다고 할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상 가운데

내가 조금 아는것 가지고서

내 세계관의 법칙을 삼아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나의 법칙을 얼마나 강요하며,

또 살면서 나와 인연지어진 수많은 이들에게

얼마나 많은 스트래스를 주고 살고 있는지를

항상 관찰하며,

눈처럼 차갑게 자신을 냉철히 성찰해야 할것이다..


~ 가을비 정겨운 칠흙의 밤 현덕사 툇마루에 앉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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