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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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가을이네여....2

작성자이정선
등록일2010년 09월 07일 (23:44)조회수조회수 : 3,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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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뎌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우선 현덕사에서 가장 조은 방을 배치받고..ㅎㅎ
옷을 갈아 입고 ...이제 난!!서울에서 온 이정선이 아니라 현덕사에 있는 이정선으로...

처음으로 하는108배 그리고 명상...
사실 첫날 명상에서는 그렇게 눈물이 났다...(왠지는 나두 몰겠고...)
108배와 명상을 하고나니 왠지 맘이 가벼워지는 듯함....(난!!정말 108배와 명상 시간이 젤 조았다..
근데 모기들도 그런 내가 조았나보다...)
가만히 안아서 비소리를 여유로게 들을수 있고 바로 옆에 계곡물 소리를 내가 언제적에 이렇게
편안한 마음으로 들었봤을까??

솔직히 초딩입맛인 내게 항상 햄업으면 밥을 안먹던 내게....공양시간은 조금 힘들었는데...
그래서 좀더 맛있게 마니 먹지 못해 공양주 보살님께 너무너무 죄송했다...
(정말 죄송해여....근데 음식이 맛있어질려 할때는 이미 늦어서 제가 갈때가 다 됐을 때 더라고여...
그때 음식 맛있었다고 감사하다고 인사 못하고 와서 지금까지 맘이 편치 안네여!!!)

법당에서 염주 만들고 반야심경(???) 옮겨 적고 .....스님과 아침에 산책하고 차마시고...
(근데 난 울보가 아닌데....스님하고 차 마실때도 사무장님 하고 차마실때도 맘속에서 무언가 울컥거리면서
눈물이 나서 엄청 고생 했어여...내가 울보인가??ㅎㅎ)

내가 언제 였던가??? 근심 걱정 업이 하루 종일 있고 그 어떤 것에도 욕심 부리지 안고 남을 의식하지 안고
지내 왔던게....정말 항상 두통에 시달려 와서 넘넘 고통스러 웠는데 머무는 동안 단 한번에 두통도
느끼지 안고 너무 편히 잘있다 왔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른다는 것을 알려준 보리(처음 사진에 있는 노랑 강아지)
그리고 내가 3박4일을 신고 있었던 만화책에서만 있는줄 알았던 검정 고무신....ㅎㅎ
자갈에 떨어지는 비 소리가 너무 이쁘고 그 자갈이 너무 이뻐서 ...(거길 모라 말해야 할지 몰라서...항상
공양 하러 가는곳에 신발 벗는곳에 자갈이다...헤헤)
그리고 비가 오고 있어서 산 언덕에 물안개가 너무 멋있고 이뻐서...비록 사무장님이 자랑 하시던 별들은
못봤어도 산턱에 자리잡은 구름들은 정말 마니보고 봐도봐도 멋있다는....
항상 의젓하게 길 안내를 해주던 장군이...보리가 글케 까부는데 그걸 다 받아주고 ...해지고 방에 올라갈려면
어디선가 나타나 위에까지 데려다 주는 멋있는 장군이...
아~~~또 가구싶당....

피곤하시면서도 불교 문화에 대해 열정적으러 가르쳐 주신 사무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스님!!!그냥 스님이셔서 스님이시기 때문에 모든게 편안했던거 같아여...
감사합니다....

쓸 애기는 정말 많은데.....난중에 시간 나면 또 쓸께여....ㅎㅎ
참!!!글구 키우고 있던 강아지 잃어버려서 맘이 너무 아펐거든여....
절하면서도 어디서든 건강하게 잘있게 해달라 마니 염원했는데...
현덕사 갔다 와서 찾았어여....ㅎㅎㅎ
(역쉬!!!맘을 비우니.....모든게.....ㅎㅎㅎ)

제거 여지껏 지내면서 휴가 갔던중에 가장 최고의 휴가 였고 더 늦기 전에 혼자 만의 시간을 가져 보자는
취지에도 너무 잘맞고......그리고 저에게 휴식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앞으로 올 명절 잘보내시고....
그리고 한번더 저를 현덕사에 초대해 주세여!!!!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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