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 이야기

게시물열람
제목

♡ "가는 해" 는 가게 하고 "오는 해" 는 오게 한다.

작성자
등록일2009년 02월 12일 (12:09)조회수조회수 : 3,055
귀의 삼보하오며...

언제부터인가 오고감에 크게 걸림이 없게 되었다.

솔직히 사랑과 미움에 대해서도 그리 크게 반응하지않게 되었다.

아니 만남과 헤어짐에 대하여서도 그리 의미를 두지않게 되었다.

솔직히 삶과 죽음에 대하여서도 그리 크게 마음을 두지않게 되었다.

아주 얼마전부터 달력 하나하나를 넘기는것이

그저 하나의 수작업이라고 느껴졌으며

아주 얼마전부터는 한해가 다 가고 또다시 한해가 온다는것에도

그리 크게 의미를 두지않게 되어버렸다.

아마도 아주 얼마전부터 난 무덤덤한

그러한 사람이되어버린것 같았다.

크게 반응을 보이지 않는...

그저 그저 사람들이 한해가 간다고 아우성이며

새로이 온다고 무슨 큰일이나 날것 같이들 떠들어대고 있다는것이

조금은 서글프게 느껴진다.

내자신이 변하지 않는한 그것은 일직선상의 연장에 불과한것을...

내일은 오늘의 의미에서 본다면 미래이지만

모레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미 그도 또한 과거인것을...

모든 것은 그저 스쳐지나가는 하나의 일련의 순간인것을...

그 순간순간 우리가 깨어있지 않으면

영원을 결코 잡을수없다는것을 인식하여야만 하겠다.

가는것은 그저 갈뿐이고 오는것은 우리가 무어라해도 오게 되어있다.

내일도 태양은 떠오를것이고

우린 아침 잠에서 깨어 눈을 부비며 일어날것이다.


"새해 복 많이 지으셔요."

비로해 합장.


추신: "다음"에 까페를 열었습니다.
"다음'검색에서 "비로해'를 치시면 됩니다.
아직은 그리 단장이 되어있지 않지만 들려주시면...

"나무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코멘트현황
코멘트작성
※ 삭제나 수정시에 사용할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게시물처리 버튼
새글 작성하기 ▲ 다음글 보기 ▼ 이전글 보기 목록보기
게시판검색
자유게시판
순번제목작성자작성일조회수
121 정 말 로 궁 금 합 니 다
/ 09-02-12 (목) / 조회 : 3,124
09-02-12 12:203,124
120 현종스님
/ 09-02-12 (목) / 조회 : 3,057
09-02-12 12:203,057
119 처녀치마꽃이 피었습니다.
/ 09-02-12 (목) / 조회 : 3,100
09-02-12 12:193,100
118 [관리자님]홈페이지 주소가...
/ 09-02-12 (목) / 조회 : 3,035
09-02-12 12:183,035
117 장병들에게 '부처님사랑'전하기 - 현종스님
/ 09-02-12 (목) / 조회 : 3,180
09-02-12 12:183,180
116 ◎추월 이야기
/ 09-02-12 (목) / 조회 : 3,179
09-02-12 12:173,179
115 ◎ 선식이야기
/ 09-02-12 (목) / 조회 : 3,214
09-02-12 12:173,214
114 현덕사의 사계
/ 09-02-12 (목) / 조회 : 3,192
09-02-12 12:163,192
113 있는 그대로
/ 09-02-12 (목) / 조회 : 3,057
09-02-12 12:163,057
112 현종 주지스님께
/ 09-02-12 (목) / 조회 : 3,097
09-02-12 12:153,097
111 극락으로 성불하소서
/ 09-02-12 (목) / 조회 : 3,186
09-02-12 12:153,186
110 읽을 거리 (둘)
/ 09-02-12 (목) / 조회 : 3,148
09-02-12 12:143,148
109 읽을 거리 (하나)
/ 09-02-12 (목) / 조회 : 2,997
09-02-12 12:132,997
108 극락왕생을 빌며
/ 09-02-12 (목) / 조회 : 3,137
09-02-12 12:123,137
107 [RE] 그리운 모습이여!
/ 09-02-12 (목) / 조회 : 907
09-02-12 14:52907
106 우리를 기쁘게 하는 것들!
/ 09-02-12 (목) / 조회 : 3,186
09-02-12 12:123,186
105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부탁이 예요!
/ 09-02-12 (목) / 조회 : 3,029
09-02-12 12:113,029
104 ♡ 과거심불가득 ,현재심불가득, 미래심불가득....
/ 09-02-12 (목) / 조회 : 3,514
09-02-12 12:113,514
103 현종스님..^-^
/ 09-02-12 (목) / 조회 : 3,095
09-02-12 12:103,095
102 [RE] 소현이에게
/ 09-02-12 (목) / 조회 : 977
09-02-12 14:50977
게시판 페이지 리스트
새글 작성하기
계좌안내 : [농협] 333027-51-050151 (예금주 : 현덕사)
주소 : (25400)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싸리골길 170 (삼산리, 현덕사) / 전화 : 033-661-5878 / 팩스 : 033-662-1080
Copyright ©Hyundeoksa. All Rights Reserved. Powerd By Denobiz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