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 이야기

게시물열람
제목

만남은 소중하고, 인연은 아름다워야 ...

작성자
등록일2010년 12월 12일 (10:50)조회수조회수 : 3,975






















           



                 
          사랑해서 미안했습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분명 미안한 일이 아닐 터인데





          그대에게 건넨 제 모든 사랑은 모두


          미안한 사랑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 동안 사랑해서 미안했습니다.


          그대라는 사람을 알고 난 후에


          얼마나 많이 흐느껴야 했는지...





          그래서


          내 남은 눈물이


          모두 말라 버렸는지...


          이제는 무척이나 덤덤해진 나를 보며


          요즘 가끔 놀라곤 합니다.


          이제는


          어지간히 슬퍼서는


          눈물이 나지를 않습니다.





          사랑해서 정말 미안했습니다.


          덧없이 주기만 했던 이 사랑에


          마음에도 없이 받기만 했던 그대...


          얼마나 힘겨우셨겠습니까...





          그간 정말 미안했습니다.


          원하지도 않던 그대의 아픔받이가 되어


          홀로 헤매던


          이 바보같은 사람을 보며


          그대는 또


          얼마나 안서러워 하셨겠습니까...





          정말 사랑해서 미안했습니다.


          하지만


          사랑을 접는 것이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이 아니겠기에


          이 미련한 아이의 외사랑은


          마음처럼 쉽게 접혀지지가 않아...


          앞으로도 기약없이...


          이 미안함,


          그대에게 계속 건네야 할 것 같습니다.





          그대 가슴 안에 내 작은 빈자리 하나 남아 있다면..










          만남은 소중해야 하고,
          인연은 아름다워야 합니다

          우리 숨쉬는 하늘아래,
          우리 머무는 세상에서,
          추억 한 줌으로 살 수 있음도 행복이라면 행복이지요...

          욕심부려 무엇합니까...?
          미우면 미운대로,
          슬프면 슬픈대로,

          세상사 순응하며 살 일이지요...
          성급한 걸음으로 앞서 갈 일 있겠습니까...?

          사랑이 부족했다면,  더 깊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지요...
          해답 없는 사랑,  규칙 없는 사랑일지라도

          만남은 소중해야 합니다...
          인연은 아름다워야 합니다...

          인간은 홀로 존재할 수 없기에,
          젖은 어깨 털어주고 때 묻은 마음 헹구어내
          추운 겨울 따스하게 함께 걷고 싶습니다...^*^

           

           

           

           

           




           

      사운드로 즐감하세요.
      코멘트현황
      늘벗
      늘벗 | 10/12/16 03:41
      .
      ..
      ...

      진정한 자기가 무엇일까?

      몸이 나인가?

      생각이 나인가?

      느낌이 나인가?

      의지가 나인가?

      자의식이 나인가?

      ...................................


      " 부처란 곧 이 마음인데,

      마음을 어찌 먼데서 찾으려고 하는가.

      마음은 이 몸을 떠나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참마음은 허공과 같아서 끊어지지도 않고 변하지도 않는다."
      10/12/16 03:41
      코멘트작성
      ※ 삭제나 수정시에 사용할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게시물처리 버튼
      새글 작성하기 ▲ 다음글 보기 ▼ 이전글 보기 목록보기
      게시판검색
      자유게시판
      순번제목작성자작성일조회수
      1084 '에스프레소'1,2 - 마더감자/자작시[1]
      / 11-10-23 (일) / 조회 : 3,631
      1
      11-10-23 23:253,631
      1083 '현덕사'커피체험을 다녀와서.....마더감자
      / 11-10-23 (일) / 조회 : 3,723
      11-10-23 23:143,723
      1082 커피 마시려 오세요.
      현덕사 / 11-10-22 (토) / 조회 : 3,662
      현덕사11-10-22 22:503,662
      1081 너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3]
      안영웅 / 11-10-19 (수) / 조회 : 3,860
      3
      안영웅11-10-19 23:423,860
      1080 현덕사 불교신문 보도
      / 11-10-17 (월) / 조회 : 3,605
      11-10-17 15:463,605
      1079 동.식물 천도제를 다녀와서~~
      비싸니맘 / 11-10-11 (화) / 조회 : 3,577
      비싸니맘11-10-11 14:363,577
      1078 인사드립니다[1]
      강희숙 / 11-10-10 (월) / 조회 : 3,626
      1
      강희숙11-10-10 12:543,626
      1077 환경본찰 강릉 현덕사, 10월8일 동식물 천도재 봉행(법보신문기사)[1]
      현덕사 / 11-10-06 (목) / 조회 : 3,715
      1
      현덕사11-10-06 06:103,715
      1076 도가니 영화를 보고나서...
      현종 / 11-09-29 (목) / 조회 : 3,696
      현종11-09-29 22:533,696
      1075 노점상 밥 주던 어머니 창피했는데… 세상 지키는 힘, 거기 있었다.
      조선일보기사 / 11-09-29 (목) / 조회 : 3,649
      조선일보기사11-09-29 10:283,649
      1074 "연탄가게 장남이 이만큼 성공한 건 막걸리 한 잔도 나눴던 아버지 덕분"
      조선일보기사 / 11-09-29 (목) / 조회 : 3,719
      조선일보기사11-09-29 10:223,719
      1073 "부모 보고 기부 배워"
      조선일보기사 / 11-09-29 (목) / 조회 : 3,534
      조선일보기사11-09-29 10:183,534
      1072 기부는 최고의 자식교육
      조선일보기사 / 11-09-29 (목) / 조회 : 3,759
      조선일보기사11-09-29 10:143,759
      1071 가을이 깊어가니 현덕사가 그립습니다[1]
      / 11-09-28 (수) / 조회 : 3,499
      1
      11-09-28 10:583,499
      1070 ◆ 조금 느려도 괜찮아!
      승가원 / 11-09-27 (화) / 조회 : 3,511
      승가원11-09-27 11:443,511
      1069 문안작성
      문안작성 / 11-09-25 (일) / 조회 : 3,577
      문안작성11-09-25 17:043,577
      1068 만월산 현덕사 개산12주년 법회봉행
      현덕사 / 11-09-21 (수) / 조회 : 3,688
      현덕사11-09-21 01:253,688
      1067 8월 16일 현덕사템플스테이를 마친 뒤 한달만에 글을 쓰네요.[1]
      이재헌 / 11-09-14 (수) / 조회 : 3,703
      1
      이재헌11-09-14 22:053,703
      1066 달빛 같은 사람이 되시기를.....[1]
      현종 / 11-09-11 (일) / 조회 : 3,766
      1
      현종11-09-11 11:473,766
      1065 강원도립대 제8대 원병관 총장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풀향기사랑 / 11-09-07 (수) / 조회 : 3,756
      풀향기사랑11-09-07 00:543,756
      게시판 페이지 리스트
      새글 작성하기
      계좌안내 : [농협] 333027-51-050151 (예금주 : 현덕사)
      주소 : (25400)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싸리골길 170 (삼산리, 현덕사) / 전화 : 033-661-5878 / 팩스 : 033-662-1080
      Copyright ©Hyundeoksa. All Rights Reserved. Powerd By Denobiz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