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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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거사님께,

작성자상불경
등록일2010년 10월 20일 (00:58)조회수조회수 : 4,091
김종수 거사님..
앞전에 거사님께서 올리신 애틋한 사모곡을 읽으면서
어릴적 부터 홀 어머님 사랑 살뜰히 받고 자라셔서 그런지
참 반듯하시고, 선~하실것 같은 분이란 생각이 들어서
몹시도 궁금해 했었는데..

하필 제가 없을 때 오셨다니 많이 아쉽고 또 죄송하네요..
하지만 쪽빛 하늘, 그지없이 맑고 드높은 이 햇살 좋은 가을날에
비록 이별여행이라고는 하셨지만
우주적인 시각으로 보면 이별은 또한 만남의 의미도 되니까
그리 슬퍼해야만 하는 일은 아닐듯 싶습니다..

물적 영적으로 모두 다 풍요롭고 아름다운 이 지절에..
거사님의 어머님을 향한 사무친 그리움과
또 거사님을 향한 어머님의 마지막 남긴 애틋한 이별 장면이
어제 저녁 차창너머로 펼쳐진
일몰하기 직전까지 안간힘을 다해 붉게 이글 거리다
어느 한 순간 낙조하고 마는 저녁노을과도 같이
숭고하고 열정적이란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거사님..
암튼 이생에서 피를 나누고 살점을 나눠 가졌던 부모 자식 지간의 인연이 보통 지중한 인연이 겠습니까?
부디 이 지중한 인연을 너무 슬픔에만 젖어 계시지 마시고
이번 이별을 통해 더욱더 부처님법과 가까워 지는 계기가 되셨음 좋겠네요
아울러 거사님의 밝은 지혜와 원력으로써 49재도 원만히 잘 회향하시길 바라구요
그리고 현덕사의 일주문은 거사님을 향해 활짝 열려 있으니
언제든지 오셔서 쉬어 가시길 바래요.. ^&^
코멘트현황
김종수
김종수 | 10/10/20 03:28
위로와 격려 감사합니다. 현덕사는 마음의 고향 같아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가족과 함께 찾아갈까 합니다. 그때는 상불경님 꼭 계시겠죠? ^^
10/10/20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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